에 의해서 sosuh | 2월 18, 2026 | 조용한 하루
무심했던 겨울, 나를 멈춰 세운 아크릴화 한 점 작년 겨울에 비하면 이번 겨울은 눈이 참 박하다. 유난히 추위를 못 견디는 나는 지난 겨울 내내 ‘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번 겨울은 참 무심하게 흐른다. 아니다. 정정하자. 계절이 바뀌어가는 줄도 모를 만큼 내 마음이 무심했다.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이토록 마음을 동동거리며 겨울을 보냈을꼬. 문득, 휴대폰이 ‘오늘의 추억’이라며 작년 이맘때 그린 아크릴화 사진 한 장을 띄워줬다. 흰 눈이 사락사락 내리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