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까지 이쪽 사람?

뼈 속까지 이쪽 사람?

시각예술이라는 우산 아래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 작가로 구성된 시각예술인들의 작업실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새로운 공간, 첫날. 조용히 눈인사하고 “이것저것 합니다~” 하고 넘기려 했지만… 실패했어요.어쩔 수 없이 저를 설명해야 했죠. 그런데요, 언젠가부터 저를 설명하는 게 참 어렵더라구요.예술이라는 커다란 영역 안에서 ‘디자인’과 ‘그림’은 교집합이 있으면서도, 참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켜요.디자인할 때의 저는 마치 공장처럼 돌아갑니다.작업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마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