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메르시어, 『언어의 무게』

파스칼 메르시어, 『언어의 무게』

파스칼 메르시어, 『언어의 무게』 하나의 문장을 만나기 위해 한 권의 책이 내게 닿을 때가 있다.파스칼 메르시어의 『언어의 무게』가 내게는 그러했다. 63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었지만, 어느 한 페이지의 문장 앞에서 나는 그만 펑펑 울고 말았다. 삶이 등 뒤에서 진행된 것 같아서 이 책은 의사의 오진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가, 그것이 오류였음을 알게 되면서 삶의 대전환을 맞이하는 번역가 레이랜드의 이야기다. 평생 타인의 글을 옮기던 그가 뜻밖에 출판사를 운영하게 되고, 마침내...
다시, 『리스본행 야간열차』

다시, 『리스본행 야간열차』

10년도 더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다. 그 사이 몇 번의 이사를 거치며 소설책들은 많이 정리되었고, 전에 지인에게 건넸던 책이라 다시 주문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내가 추천한 작가이기도 했으니까.예전에는 1, 2권으로 나뉘어 있던 책을 600페이지가 넘는 한 권의 ‘벽돌책’으로 묶여 있었다. 요즘 출판 시장에서는 분권보다 이렇게 한 권으로 묶는 것이 유행이란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초반 강렬한 장면에 저 여인이 궁금해서 끝까지 질문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