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sosuh | 12월 27, 2025 | 조용한 하루
비비언 고닉의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를 읽으며. 뉴욕이라는 거리를 오가며 고닉은 대문자 E의 할머니처럼 지나는 이들을 관찰하고, 물어보고, 궁금해한다.그리고 혼자 된 밤에 그들을 소환해 글로 풀어낸다.그녀의 에세이는 경쾌하지만 날카롭다. 들추지 않거나 모른척 하고 싶은 마음을 들킨 것 같다. 느슨하게 연결된 구슬들 사이에서 고닉이 말하는 도시의 우정은 단단한 매듭이 아니라 느슨하게 이어진 구슬에 가깝다.서로 친구는 아니지만, 모두가 나의 목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