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sosuh | 10월 26, 2025 | 미술선생의 책상
처음 만나는 드로잉의 세계 성인 수업이든 학생 수업이든, 그림의 시작은 언제나 선을 긋는 일에서 시작한다.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을 만드는 선의 방향과 힘에 따라 톤이 된다. 흥미로운 건, 성인들도 아이들도 힘줘서 진하게 긋는 건 잘하지만 힘 빼는 걸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그림이 마음처럼 완성되지 않으면 금세 “저는 재능이 없나봐요”라며 속상해한다. 그럴 때 나는 말없이 작은 도구 하나를 꺼낸다. 기본 재료를 살짝 ‘업그레이드’해주는 도구, 바로 찰필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