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쓰다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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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하는 마음
시트콤 같은 인연, 춘천 가는 길_1
4년 만에 연락한 J.
J와는 10년 전 영화 <경주>를 보러갔다가 우연이 겹치고 겹쳐 벗이 되었다.
J를 만나러 춘천가는 길, 첫 만남을 떠올려본다.
인생이 참 시트콤 같을때가 있다….
나는 책을 다람쥐처럼 읽는다
애서가의 책장
책을 좋아하는 나는 이사할 때마다 책으로 넘쳐나는 짐을 정리하면서도, 결국 또 책장을 들이고 새로운 책들을 채워간다. 동시에 여러 권을 조금씩 읽으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쌓아가는 나의 독서 습관은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는 모습과 닮아 있다.
성인 그림책 수업 : 올해는 과연…
수요일 오전 성인 그림책 수업을 한다.
수업은 썸네일 작업부터 원화 제작까지 이어지며, 매주 개인 피드백을 통해 그림과 이야기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간다.
그림이 서툰 사람도 자신의 손으로 한 장씩 그리며 몰입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을 직접 완성하는 과정이다.
산책, 너의 의미
그림산책, 이름에 의미가 있어요~ ^^
꽃집 사장님의 제안으로 참여한 ‘고요살롱’ 독서모임을 통해 그림산책 이름과 로고 디자인 의미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미술선생 되다
N번째 삶의 패턴, 미술선생이 되다.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나는, 결국 분당에서 작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미술 선생이 되었다. 미술학원을 하겠다고 시작은 하였는데,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매뉴팩트 커피, 커피 하는 마음_작고 단단한 마음
애서가의 책장
『매뉴팩트 커피, 커피 하는 마음』 리뷰.
10년이 넘는 시간, 같은 자리에서 커피를 내리는 이의 꾸준함과 고뇌,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기쁨.
좋아하는 일을 지속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오늘도 일러스트 마감, 마감, 마감!
1월부터 시작된 2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예상보다 복잡한 레이어 분리와 디테일한 표현으로 작업 시간이 훌쩍 길어졌다.
그리는 툴이 바뀌고 스타일이 변하니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관계의 이름
“아…, 맥이 없어요.”
“네?”
어이가 없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웃음이 튀어나왔다. 내 손목에 맥을 짚고 있는 한의사 선생님의 첫 말씀이었다. 왼쪽 손목과 오른쪽 손목을 다 짚어보시고도 안 잡힌다고 하셨다. 맥 짚어보고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는 말 들으면 전화하라는 B의 말이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재생되어 당황스러웠다.
벽면 위의 포스트잇, 삶의 지도처럼
처음엔 하나.
그러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은 포스트잇이 더해졌다. 진행하는 프로젝트, 해야 하는 일, 잊지 말아야 할 일 등등. 이내 한쪽 벽면을 포스트잇이 차지하게 되었다.
about
sosuh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과 미술 수업을 합니다.
좋아하는 책이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팡팡도는 애서가,
고양이랑 놀때 충전되는 대문자 I형 집사.
읽고, 쓰고, 그리는 단순한 삶을 꿈꾸는 소서입니다.
portfolio
drawing
오후의 쉼표
오후의 쉼표 아이패드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터 느리게 흔들리는 오후의 쉼표. 어쩌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그러나 식물은 자라고, 빛은 머물고, 마음은 조금씩 움직입니다.그 조용한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그리고,...
걷다
걷다 리놀륨 판화 판화를 작업하면 그림이란 정말 ‘몸’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절감한다.순서와 순서대로 진행되는 판화는 여러 변수가 많아서 의도한 대로 작업이 잘 안 나오기도 했다.오랜만에 앞치마를 두르고 잉크 냄새를 맡으며 즐겁게 작업했다.연필화 작업을 보고도 판화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어느 부분이 판화의 감정과 닮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페이퍼...
백야
백야 종이위에 과슈빨간 땅과 검은 나무의 숲, 백야. 잠들지 못했던 하얗던 밤들을 지새우고 그린 작업. 붉은 방 종이위에 과슈, 펜
Play drawing
play drawing 플레이 드로잉은 두 명의 작가가 그림의 일부분을 그리고 이어받아 나머지 그림을 완성하는 릴레이 드로잉 방식으로 '네-발'의 작가와 '최수용'작가와 함께 진행한 드로잉 방식입니다.서로의 장점들이 재미있게 섞인 드로잉 프로젝트...
테
테 [작업 노트] 선을 쌓는 시간 테,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다는 나이테를 캔버스 위에 펜 드로잉으로 그린 나이테 그림. 나이테의 한 줄 한 줄이 보이는 정교한 펜 드로잉으로 선의 간격과 밀도로 나이테를 표현한 작업. 흰색과 대비되는 드로잉에 치밀함이 엿보이다.나의 세겨지는 시간들을 생각하며 쌓았던...
안개숲 연작
< 안개숲 >연작, pencil on paper, 370x720(mm), 2015 < 안개숲 >연작, pencil on paper, 750 x 1040(mm), 2015 안개숲 연작 [작업 노트] 안개 숲, 길을 잃은 것 같은 불안한 공간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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