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쓰다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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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하는 마음
얼굴에 열꽃이 피다_3
갑작스레 피부 트러블로 ‘운동 금지’ 진단을 받았다.
아, 운동이 뭐라고…
열려버린 땀구멍, 얼굴에 올라오는 열기로 붉으스름 해지는 얼굴에 핀 열꽃.
킥복싱, 그만 둬야 해?
울기 좋은 방
[애서가의 책장]
마음이 어떤 상태가 되면, 다시 꺼내 읽고 싶은 문장들이 있다.
도톰한 책에 뭐 이리도 모서리를 많이 접었는지…
밑줄 친 문장들과 접힌 모서리들을 다시 읽는다. 처음 읽었던 나와 지금의 내 감정이 오버랩된다.
커피랑 같이 홀짝거리며 문장들을 호로록 마셔볼까~
위로가 필요한 밤
비 오는 주말, 커피 향과 고양이의 골골송,
넘어진 김에 쉬라고 나는 나를 위로할 것들을 헤아려본다.
결국 다시 일어서는 건 내 몫이지만, 방전된 나를 위한 위로로 삶은 조금 가벼워진다.
성인 그림책, 한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_1. 기획
성인 그림책 수업에서 어떻게 한 권의 더미북을 완성하는지 기획의 단계를 소개한다.
그림책, 만들고 싶은데 어떤 이야기를 써야할까?
아이패드 드로잉, 손끝에서 펼쳐지는 편리한 그림 세계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그림은 재료를 하나 정해도 브랜드에 따라 색감, 종이 질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니…
알면 알수록 끝이 없고,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재미있다.
내가 어디까지,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수많은 버전의 그림이 탄생한다고나 할까.
사우스포의 원,투_2
장그래에게 싸부가 말한다.
“네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무너지는 건 체력이 없어서라고. 무너지고 회복이 더딘것도 체력이 문제라고. 네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걸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라고.”
체력, 나도 키우고 싶다고~~~
아무튼, 연필
[애서가의 책장]
‘아무튼, 연필’ 이라니!
아무튼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함께 만드는 책이다.
처음 이 시리즈를 보았을 때 “오, 이렇게 출판사가 연합으로도 책을 내는구나!” 싶어 신기했다.
하나의 주제로 “아무튼, 땡땡”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나오는데, 언젠가 한 권쯤 사야지 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주한 제목, 연필.
아무튼, 이건 안 살 수가 없었다!
킥복싱의 맵고 뜨거운 맛_1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운동은 해야겠고, 날씨는 너무 덥고. 고민 끝에 시작한 킥복싱 1일 체험.
생전 처음 글로브를 낀 손의 생경한 느낌과 첫 펀치의 통쾌함까지, 킥복싱의 맛을 보다!
‘반려묘 그리기’는 사랑이지요
매주 월요일 저녁, 성인취미 반려묘 그리기를 하시는 수이님.
반려묘를 그리는 과정 속에서 보는 법과 표현하는 법,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그림의 힘을 배워간다.
반려묘를 그린다는 것은, 반려묘를 향한 집사의 사랑고백아닐까.
about
sosuh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과 미술 수업을 합니다.
좋아하는 책이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팡팡도는 애서가,
고양이랑 놀때 충전되는 대문자 I형 집사.
읽고, 쓰고, 그리는 단순한 삶을 꿈꾸는 소서입니다.
portfolio
drawing
line drawing
line drawing 종이 위에 펜 드로잉 어떤 선은 재료에 따라 달라지지만, 때로는 같은 재료에도 어떻게 그려내느냐 하는 차이가 있다. 펜을 연필 쥐듯이 일반적으로 잡았을 때와 다르게 펜 끝부분을 잡고 힘을 주지 않고 그려내는 선은 의도하지 못하는 선들이 나와서 재미있다.필압의 조절로 굵기에 변화를 주는 선, 컬러 잉크로 그리는 선,면과 함께 쓰는...
기억의 포말
기억의 포말 아이패드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터 기억은 느닷없이 밀려와 포말이 된다 기억은 느닷없다. 거침없이 몰려온다. 길거리 모퉁이를 돌다가, 책을 읽다가, 커피를 내리다가,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순간순간 느닷없다. 수많은 말들이 닿지 못해 포말이 되어간다. 흐려지고 지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가슴을 쓸어내리다가눈을 감아버리는 수...
오후의 쉼표
오후의 쉼표 아이패드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터 느리게 흔들리는 오후의 쉼표. 어쩌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그러나 식물은 자라고, 빛은 머물고, 마음은 조금씩 움직입니다.그 조용한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그리고,...
걷다
걷다 리놀륨 판화 판화를 작업하면 그림이란 정말 ‘몸’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절감한다.순서와 순서대로 진행되는 판화는 여러 변수가 많아서 의도한 대로 작업이 잘 안 나오기도 했다.오랜만에 앞치마를 두르고 잉크 냄새를 맡으며 즐겁게 작업했다.연필화 작업을 보고도 판화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어느 부분이 판화의 감정과 닮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페이퍼...
백야
백야 종이위에 과슈빨간 땅과 검은 나무의 숲, 백야. 잠들지 못했던 하얗던 밤들을 지새우고 그린 작업. 붉은 방 종이위에 과슈, 펜
Play drawing
play drawing 플레이 드로잉은 두 명의 작가가 그림의 일부분을 그리고 이어받아 나머지 그림을 완성하는 릴레이 드로잉 방식으로 '네-발'의 작가와 '최수용'작가와 함께 진행한 드로잉 방식입니다.서로의 장점들이 재미있게 섞인 드로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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