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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하는 마음

‘인쇄감리’를 다녀오다

‘인쇄감리’를 다녀오다

인쇄소에 인쇄감리를 다녀왔다.
책은 정말 많은 사람의 손과 마음을 거쳐 만들어진다.
고민해야 할 것도 많고, 수정은 또 왜 그렇게 많이 하게 되는지… 산 넘어 산이다.
그런데도 디자인을 하고, 종이를 고르고,
인쇄소를 다녀오면
이 모든 과정이 ‘이상하게도 계속 해 보고 싶어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나운 애착,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끝나지 않은 일

사나운 애착,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끝나지 않은 일

[애서가의 책장]
비비언 고닉의 『사나운 애착』,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끝나지 않은 일』을 읽고 기록한 독후 에세이.
비비언 고닉은 언제나 자신을 관찰의 도구로 삼는다. 감정에 잠기되 도취되지 않고, 경험을 고백하되 감상으로 빠지지 않는다. 고닉의 문장은 늘 질문형으로 남아 있다.
나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이 감정은 어디서 왔는가,
이 관계는 무엇을 드러내는가.
이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도, 그것이 비비언 고닉이라는 작가를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문장일 것이다.

Merry Birthday, Sincerely 2025

Merry Birthday, Sincerely 2025

무언가를 많이 한 것 같기도 하고, 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한 해였지만 분명히 무사히, 그리고 조용히 지나온 한 해였다.

언제나 나보다 조금 미리 사는 사람인 당신이 있어,
2025년에도 덕분에 행복했다고.
이렇게 또 한 살 나이를 먹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애서가의 책장]
비비언 고닉의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를 읽으며, 나는 여러 번 멈춰 서서 밑줄을 그었다.
밑줄은 언제나 내 삶이 문장에 걸려 넘어질 때 생긴다.
삶이 종종 연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막과 막 사이의 간극이 괴로워 불 꺼진 무대 위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다.

킥복싱 금지령, 잠시 다른 세계로 잠수하다_6

킥복싱 금지령, 잠시 다른 세계로 잠수하다_6

“운동요? 한 달은 무조건 쉬셔야 합니다. 정 하고 싶으시면 유산소만 하세요.”
일주일 정도 쉬면 되겠지 했는데, 한달이라니. 이제 막 스파링 연습에 재미를 붙이려던 참이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한 달 운동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래서 신청한 프리다이빙.
숨을 참고 깊이 내려가면 발아래로 아찔하게 열려 있는 25m 수심, 잠수풀이라는 낯선 공간, 물속의 고요.

about

sosuh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과 미술 수업을 합니다.
좋아하는 책이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팡팡도는 애서가,
고양이랑 놀때 충전되는 대문자 I형 집사.

읽고, 쓰고, 그리는 단순한 삶을 꿈꾸는 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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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테 캔버스 위에 펜 드로잉 [작업 노트] 선을 쌓는 시간 나이테를 캔버스 위에 펜 드로잉으로 그린 펜드로잉. 나이테의 한 줄 한 줄이 보이는 정교한 펜 드로잉으로 선의 간격과 밀도로 나이테를 표현한 작업. 흰색과 대비되는 드로잉에 치밀함이 엿보이다. 나의 작업은 시작 지점만 가지고 시작한다. 그림이 '그려가는 과정'을 옮기는 작업이 내 그림들이다.나의...

안개숲 연작

안개숲 연작

< 안개숲 >연작, pencil on paper, 370x720(mm),  2015 < 안개숲 >연작, pencil on paper, 750 x 1040(mm), 2015 안개숲 연작 [작업 노트] 안개 숲, 길을 잃은 것 같은 불안한 공간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적요

적요

< 적요 >, 260 × 509(mm), pencil on paper, 2018 < 적요 >, 260 × 509(mm), pencil on paper, 2018 적요 [작업 노트] 선을 쌓는 시간 한동안 '적요'라는 단어를 마음에 품고 지냈다.그런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이라 자연스럽게 제목이 되었다. -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고요

고요

< 고요 >, 260 x 509(mm), pencil on paper, 2018 [작업 노트] 선을 쌓는 시간 어떤 단어를 품고 있는 시기가 있다.한때는 ‘침잠’을, 어떤때는 ‘적요’라는 단어와 함께 지냈다.그런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이라 자연스럽게 제목이 되었다.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형태를 드러내거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작업을 하고...

침잠

침잠

< 침잠 >, 170 x 258(mm), pencil on paper 침잠 [작업 노트] 선을 쌓는 시간 어떤 단어를 품고 있는 시기가 있다.한때는 ‘침잠’을, 어떤때는 ‘적요’라는 단어와 함께 지냈다.그런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이라 자연스럽게 제목이 되었다.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형태를 드러내거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안의 섬 연작

불안의 섬 연작

불안의 섬 연작, 330 x 600(mm), pencil on paper, 2014  불안의 섬 연작 [작업 노트] 안개 숲, 길을 잃은 것 같은 불안한 공간  불안의 섬 연작.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형태를 드러내거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로 선 하나로는 그 어떤 형태도 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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