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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손끝에서 펼쳐지는 편리한 그림 세계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

그림의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법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정말, 정~말 다양하다.
연필화, 색연필화,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파스텔화, 목탄화, 펜화, 판화 등은 재료로 나눈 구분이고,
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보태니컬, 어반스케치 등은 대상으로 나눈 구분이다.

또한 표현 방식에 따라 선을 중심으로 하는 드로잉과 면을 중심으로 하는 페인팅으로 나눌 수도 있다.
재료와 표현 방식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연필로 인물화를 그릴 수도 있고, 라인 드로잉이나 정물화를 , 오일파스텔로 인물화나 풍경화를, 수채화로 보테니컬이나 풍경화를 그리거나, 드로잉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료를 하나 정해도 브랜드에 따라 색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어떤 종이위에, 어떤 재료들을 혼합해서 그리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니…
그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끝이 없고, 그래서 어렵고, 그래서 재미있다.
내가 어디까지,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수많은 버전의 그림이 탄생한다고나 할까.

실제로 같은 것을 보고 20명이 동시에 그려도 20개의 그림이 나온다. 이게 참… 그림의 매력이다.

아이패드 드로잉의 놀라운 편리성

아이패드 드로잉의 편리함은 가히 놀랍다.
레이어와 몇가지 툴을 이해하면 복사, 회전, 변형, 되돌리기, 효과 등 수작업에서는 불가능한 기능이 몇 번의 터치로 가능하다.

종이, 물감, 팔레트, 붓 등을 한가득 펼칠 필요 없이 아이패드와 애플펜슬만 있으면 연필부터 수채화, 아크릴, 그림에다 글씨를 넣는 디자인도 할 수 있으니 작업실에서만 가능했던 재료가 많은 유화느낌도 아이패드 하나로 까페에서 그릴 수 있다.

처음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렸을 때, 브러시와 표현의 다양성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선택지가 너무 많아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했던 기억도. ㅎㅎ

아이패드 드로잉수업1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2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3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 편리한 디지털 세계

그림산책에서는 아이패드 드로잉 기초반심화반 수업을 한다.

  • 기초반:
    프로크리에이트 기본 사용법, 레이어 이해, 변형 도구 활용, 트레이스 기법, 실크스크린 판화 느낌, 유화 브러시, 펜 드로잉, 어반스케치, 수채화,까지 폭넓게 다양한 그림을 그려본다.
  • 심화반:
    기초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성인 수업이 중심이지만, 아이들 수업 문의도 많다. 아이들 수업은 3회 디지털 수업 + 1회 수작업으로 손으로 재료를 다뤄보는 경험을 병행한다. 디지털로 그려내는 방법들도 손으로 그려내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브러쉬나 필압을 조절해야 하기에 그 재료의 느낌을 아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편리성 때문에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시작했다가 수작업의 필압과 재료의 맛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연필화 수업부터 다시 시작하신 성인 취미 수업을 하신 분도 계셨다. ^^

그림이 남기는 것

브러쉬와 기법을 하나씩 익혀가다 보면 어느 순간 종이와 물감에서 느끼던 손맛이 태블릿 화면 위에서도 살아난다. 그리고 그 순간, 그림을 그리는 방식보다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아이패드 드로잉이든 수작업으로 그리든, 그림에는 결국 나만의 시선과 이야기가 담기게 되기 때문이다.

재료는 선택하는 것이고 결국 ‘내가 무엇을 그릴때 가장 행복한가’ 혹은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그리고나서는? 멈추지 않고 꾸준히 그리는 것. 쌓이는 양이 따라오면, 실력이 한 번에 뛰어오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계속 그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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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uh profile

디자인, 일러스트, 그림책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강의해왔습니다.
현재는 분당에서 ‘그림산책’이라는 미술 교습소를 운영하며,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읽고, 쓰고, 그리는 일상을 차곡차곡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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