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sosuh | 11월 10, 2020 | tree & mist
<테2>, 410×320(mm), pen on canvas, 2020 캔버스위에 팬. 라인 드로잉. 나무의 테, 나이테 드로잉. 작업 과정 나의 작업은 시작 지점만 가지고 시작한다. 그림이 ‘그려가는 과정’을 옮기는 작업이 내 그림들이다. 느리지만 그려지고 있는 시간을 관찰하면서 기록한...
에 의해서 sosuh | 11월 7, 2020 | 안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작가로 구성된 시각예술인들의 작업실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작업실에 인사하는 첫 날, 대충 눈인사하고 ‘이것저것합니다.’하고 때우려는 꼼수를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저를 설명하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ㅡ..ㅡ;;; 예술이라는 커다란 영역안에서 ‘디자인’과 ‘그림’은 교집합이 있지만 확실히 다른 영역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교집합이 아닌 두 영역에서 참 다른 감정을 가지고...
에 의해서 sosuh | 11월 4, 2020 | 안부
종이위에 연필로 그린 소서작가의 연필화 작업들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연필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어렸을때 가장 쉽게 손에 들고 선을 긋는 낙서로 시작해서 학창시절 내내 글씨를 썼던 연필이 그림을 그리는 저의 주재료가 될 줄은 1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제가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시작했던건 컴퓨터 작업이었습니다. 포토샵에서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렸답니다. 좋죠. 수정도 편하고 쉽고. ^^ 그런데 어느 순간 손으로 그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에 의해서 sosuh | 11월 3, 2020 | drawing, tree & mist
종이위에 펜, 라인드로잉 어떤 선은 재료에 따라 달라지지만, 때로는 같은 재료에도 어떻게 그려내느냐 하는 차이가 있다. 펜을 연필 쥐듯이 일반적으로 잡았을 때와 펜 끝에서 잡고 힘을 주지 않고 그려내는 선은 의도하지 못하는 선들이 나와서 재미있다. 그림은 손끝의 기술이 아니다. 손으로, 팔로, 어깨로 몸을 쓰는 행위이다. 몸을 쓰고 마음을 쓰는 일. 그래서 그림의 세계는 늘 새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