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노트] 그림자의 강

[작업노트] 그림자의 강

그림자의 강, pencil on paper, 2020 2020년의 마지막 작업. _ ” 머이브리지는 몸과 장소를 재현으로 변환하려고 했다. 그 시도는 어떤 면에서는 풍경이나 지리, 아름다움, 실체, 그리고 감각적인 삶에 대한 충족되지 않는 갈망을 채워주었다. 하지만 황금 못에 망치질을 했던 스탠퍼드는 시간과 공간을 무자비하게, 그 과정에서 잃어버릴 것들에 대한 고려 없이 철저하게 소멸시키려 했다. …… 하지만 그 세계는 시간과 공간이 소멸한...
펜 드로잉으로 손 풀기

펜 드로잉으로 손 풀기

손을 풀고 싶을때는 펜 드로잉이 좋죠. ^^ 특히 저런 톤의 나무를 표현할때는 펜의 끝 부분을 잡고 최대한 손에 힘을 빼고 그립니다. 펜의 끝을 잡고 선을 그리니 당연히 제 맘대로 정확한 선이 아닌 부슬부슬한 선들이 나오는데 그게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톤이 재미있어요. 농도를 표현하며 전체적인 형태감을 재빠르게 그리죠.풀어지는 선이 좋아서. 잘 그리겠다는 부담없이 손이 가는대로 그려지는 드로잉들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