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올해의 늦봄에는 꽤나 앓았습니다. 이어지는 급체와 위경련으로 그 좋아하던 커피를 줄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잘 지내고 있냐 물으시면, 그럼요~ 저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할 수 있는 건강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 보고픈 이들의 소식을 듣고요, 여전히 이런저런 일들을 분주하게 해내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갑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밤들에는 창가의 해먹에 누워 먹먹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일들과 해야겠다고 다짐한 일들에 관해 떠올리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