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허상

존재와 허상

pencil and arcylic on paper 존재와 허상, 연필화 연필로 세로 선들을 쌓아 형태를 드러내거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로 선 하나로는 그 어떤 형태도 될 수 없지만, 긴 시간을 종이 앞에 앉아 겹쳐 쌓이는 선들은 나무가 되기도 하고 풀이 되기도 하면서 흐려지는 경계 때문에 안개에 둘러 싸여있는 그림으로 완성된다.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으며 스케치 없이 바로 선들을 쌓아 그리는 작업에서 나는 종종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