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비비언 고닉의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를 읽으며. 뉴욕이라는 거리를 오가며 고닉은 대문자 E의 할머니처럼 지나는 이들을 관찰하고, 물어보고, 궁금해한다.그리고 혼자 된 밤에 그들을 소환해 글로 풀어낸다.그녀의 에세이는 경쾌하지만 날카롭다. 들추지 않거나 모른척 하고 싶은 마음을 들킨 것 같다. 느슨하게 연결된 구슬들 사이에서 고닉이 말하는 도시의 우정은 단단한 매듭이 아니라 느슨하게 이어진 구슬에 가깝다.서로 친구는 아니지만, 모두가 나의 목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