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sosuh | 8월 18, 2021 | 미술선생의 책상
방학없는 여름방학, 일러스트과 진짜 수업 오늘은 일러스트과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 8주간의 심화 프로젝트 수업이 전시와 발표로 마무리되는 날입니다. 학교에서 일 년에 한 번 진행하던 큰 행사가 올해부터는 방학마다 프로젝트 수업과 전시, 발표로 이어지는 방학인데 방학이 없는 슬기로운(ㅠㅠ) 학교생활이 되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하던 긴 프로젝트가 오늘 드디어 끝이 났네요. 일러스트과 세 가지 책 만들기 제가 맡은 일러스트과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심화...
에 의해서 sosuh | 2월 11, 2021 | 미술선생의 책상
표지 일러스트 작업, 그 시작과 흐름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책 작업은 책 디자인과 표지 일러스트 작업까지 같이 진행하고 있다. 본문 내지는 비교적 빠르게 OK 사인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표지 디자인은 생각보다 속도가 더딘 편이다. 특히 이번에는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조율할 부분이 더 많다.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한 사람이 맡을 경우, 내지에 삽입되는 그림이나 수정 작업이 용이해 일정과 예산만 맞는다면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다. 이번 작업도 서체와 판면을...
에 의해서 sosuh | 6월 13, 2025 | 조용한 하루
시각예술이라는 우산 아래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 작가로 구성된 시각예술인들의 작업실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새로운 공간, 첫날. 조용히 눈인사하고 “이것저것 합니다~” 하고 넘기려 했지만… 실패했어요.어쩔 수 없이 저를 설명해야 했죠. 그런데요, 언젠가부터 저를 설명하는 게 참 어렵더라구요.예술이라는 커다란 영역 안에서 ‘디자인’과 ‘그림’은 교집합이 있으면서도, 참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켜요.디자인할 때의 저는 마치 공장처럼 돌아갑니다.작업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마감에...
에 의해서 sosuh | 6월 2, 2025 | 조용한 하루
삶도 일도 환경설정 셋팅 중 나는 자타공인 맥순이다.지금은 윈도우 PC에서도 어도비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디자이너의 작업 환경은 곧 ‘맥’이었다. 첫 직장에 입사했을 때, 꼬맹이 디자이너였던 나는 맥킨토시 7600을 시작으로 8600, G3, G4를 거쳐 iMac, MacBook Air, 그리고 MacBook Pro까지 줄곧 맥만 만지며 일해왔다.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다. 요즘은 온종일 마우스를 쥐고 작업하는 시간이 줄었다. 강의와...
에 의해서 sosuh | 6월 2, 2025 | 미술선생의 책상
Meet the nest Collective show 2014 / Lisbon 드디어 나온 전시 포스터 에이전시 작가들도, 작품들도 궁금한데 “just fly”라며 오라고하는 소피아에게 “나 한국에서 할 일 많은 사람이예요, 엄청 바쁘답니다.” 라는 답장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콜랙티브 쇼 전시 포스터, 제 얼굴이 잘 나와준걸보니 작업 많이해서 개인전 하게되면 당당히 날라가야겠다고 다짐하는 아침입니다. 결국은 늘 ‘작업하자’로 끝나는 늘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