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하는 삶

관조하는 삶

관조라는 단어와 나 관조의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누군가 내 글을 읽고 “이렇게 관조적인 태도의 글이라 내가 궁금했다”고 말해 준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시인 S도 내게 무언가 변했다며 “관조가 생겼구나!” 하고 말했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나의 무엇에서 그런 기운이 읽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관조하는 삶』 그리고 『피로사회』 우리는 오로지 노동과 성과를 통해 삶을 지각하므로 무위를 결함으로, 가능한한 빨리...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인공지능 시대, 다시 묻는 나의 읽기와 쓰기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 쓰기를 어떻게 바꿀까』를 읽고.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술 활용서’를 예상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땐 ‘질문을 던지는 책이구나.’싶었다. 책은 총 6장에 걸쳐 인공지능 시대의 리터러시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성찰에서 시작해 인간과 기계의 읽기-쓰기 방식을 비교하고 읽기·쓰기의 자리 바꿈을 탐색하며 프롬프트의...
성인 그림책, 한 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_1. 기획

성인 그림책, 한 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_1. 기획

성인 그림책, 한 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 올해 성인 그림책 수업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20대 중반쯤 되었을까 싶은 딱 봐도 앳된 얼굴의 가은님부터 초·중·고 학생의 어머님들, 그리고 느긋하게 노년을 즐기고 계신 어르신까지.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신다.“그림책은 아이들이 보는 몇 장 안 되는 얇은 책이니까 금방 만들 수 있겠지.”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그림책의 깊이에 놀라곤 한다. 그림책은 글이라는 문학과 그림이라는 시각 예술이 결합된 장르다. 글 하나만으로도...
나, ‘무에타이 킥복싱’하는 여자야~_4

나, ‘무에타이 킥복싱’하는 여자야~_4

무에타이 킥복싱으로 단련되는 나의 하루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건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복싱관 문을 열고 들어선 그날 이후, 나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단련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처음엔 킥복싱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나 스스로도 자신 없어 한 달만 등록했다. 한 달이 지나고 나서는 3개월. 그리고 6개월. 다시 일 년. 킥복싱을 하겠다고 검색하고 위치가 출퇴근길에 알맞아 등록하고 배운 지 한참 지나서야 킥복싱과 무에타이 킥복싱은 다른 운동이라는...
비비언 고닉, 탐독하기

비비언 고닉, 탐독하기

비비언 고닉을 몰아 읽다, 한 작가에게 빠진다는 것 궁금한 작가가 생기면 나는 그 사람의 책을 한꺼번에 사서 몰아 읽는다. 이번에는 비비언 고닉이었다. 작가들의 작가로 유명하다는 것보다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라는 부제에 끌려 어느덧 그녀의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그녀가 쉰이 넘어서 썼다는 엄마와의 관계를 쓴 자전적 소설들과 에세이, 글쓰기 책까지 몽땅.먼저 손에 닿아 읽기 시작한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 『상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