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sosuh | 8월 16, 2025 | 조용한 하루
체력이 먼저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야. 네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무너지는 건,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건, 실수한 후 복귀가 늦는 건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버텨줄 몸을 먼저 만들어.정신력은 체력이라는 외피가 없으면 구호밖에 안 돼.” —...
에 의해서 sosuh | 8월 13, 2025 | 미술선생의 책상
그림의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법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정말, 정~말 다양하다.연필화, 색연필화,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파스텔화, 목탄화, 펜화, 판화 등은 재료로 나눈 구분이고,인물화, 풍경화, 정물화, 보태니컬, 어반스케치 등은 대상으로 나눈 구분이다. 또한 표현 방식에 따라 선을 중심으로 하는 드로잉과 면을 중심으로 하는 페인팅으로 나눌 수도 있다.재료와 표현 방식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연필로 인물화를 그릴 수도 있고,...
에 의해서 sosuh | 8월 10, 2025 | drawing
기억의 포말 아이패드 드로잉, 프로크리에이터 기억은 느닷없이 밀려와 포말이 된다 기억은 느닷없다. 거침없이 몰려온다. 길거리 모퉁이를 돌다가, 책을 읽다가, 커피를 내리다가,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순간순간 느닷없다. 수많은 말들이 닿지 못해 포말이 되어간다. 흐려지고 지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가슴을 쓸어내리다가눈을 감아버리는 수...
에 의해서 sosuh | 8월 6, 2025 | 조용한 하루
운동, 해야겠다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학원과 집 사이는 5.4km. 그 거리를 퇴근하며 1시간 좀 넘게 걷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운동’이었다.하지만 이 무더위, 이 사악한 열기는 걷기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고민.운동은 해야겠고… 그런데 뭘 하지? 그때부터 슬슬 고민이 시작됐다.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 뭐 없을까? 달리기가 자기를 살렸다는 J의 말이 꽤 오랬동안 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잡았다.운동하고 학원에 출퇴근하며 수업하고 작업하는 루틴을...
에 의해서 sosuh | 8월 1, 2025 | 미술선생의 책상
월요일 저녁, 수이님과 수업 매주 월요일 저녁, 그림산책의 문을 활짝 열며 “쌔엠~, 안녕하세요!!” 하고 밝게 인사하며 들어오시는 수이님.상냥한 목소리, 상큼한 단발머리, 오밀조밀 여성스러운 패션. 손에는 종종 뻥튀기나 만두 같은 간식을 들고, “쌤 생각나서 사왔어요”라며 건네주시곤 한다.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벌써 1년 반 넘게, 퇴근 후 꾸준히 찾아오시는 수이님은 월요일 저녁의 고마운 메이트다. 본다는 것과 그린다는 것 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