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 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_2. 썸네일 만들기

그림책, 한 권의 더미북이 나오기까지_2. 썸네일 만들기

그림책 vs 동화책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동화책과 그림책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어린이가 보는 책을 통틀어 ‘동화책’이라 말하는 분들이 많지만, 둘은 명백하게 구분된다.한 권의 책에서 글이 내용을 이끌어가면서 그림은 보조적 역할, 즉 삽화로 사용되는 경우에 동화책이라고 한다. 그림책은 그림이 이끌어 가는 책이다. 페이지 안에서의 그림은 상황 또는 사물을 시각적으로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 메시지를 담은 사물을 트리밍하거나, 상황을...
별명 속에 담긴 내 얼굴

별명 속에 담긴 내 얼굴

내 안에 수 많은 나 한 사람안에는 얼마나 많은 모습이 있는 걸까.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나는 종종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 그래서 내 안의 감정들이나 생각나지 않는 유년시절 떠오르는 몇 개의 이미지나 무언가를 즉흥적으로 결정해버리는 듯한 우연성들에 대해 꼬리를 물며 생각하곤 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뒤늦게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여전히 모르겠는 채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나를 부르는...
샌드백 1년 차, 스파링으로 가는 길_5

샌드백 1년 차, 스파링으로 가는 길_5

시작은 ‘손목 통증’이었다 오른쪽 손목은 몇 주 전부터 특정 동작을 취할 때 약하게 찌릿한 통증이 있었다.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양이들 화장실에서 캐낸 감자와 맛동산(?)을 담은 묵직한 쓰레기봉투를 들 때면“아, 살짝 욱씬거리네…” 하는 정도. 손을 많이 쓰는 내 직업상의 고질병이라는 손목터널증후군인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요즘 체력 훈련이 강해지고 10분 푸샵-버피를 하고 나면, 잽을 날릴 때 손목이 시큰해져 결국 병원에 가야겠구나 싶던...
산책, 색으로 쌓인 2년

산책, 색으로 쌓인 2년

산책, 2년이 되다 그림산책 미술학원이 2년이 되었다. 처음 미술학원을 열었을 때, 첫 학생 한 명을 위한 수업이 그렇게 떨릴 줄은 몰랐다.전공생 수업도, 외부 강의도 여러 번 했었지만 ‘학원 수업’은 또 전혀 다른 긴장감이었다.첫날엔 화장실도 제대로 다녀오지 못할 만큼 어찌나 긴장되던지…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세 명으로 늘어날 때마다 커리큘럼을 새로 확인하고, 하루하루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 흐름을 시뮬레이션하며 꿈속에서도 수업을 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관조하는 삶

관조하는 삶

관조라는 단어와 나 관조의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누군가 내 글을 읽고 “이렇게 관조적인 태도의 글이라 내가 궁금했다”고 말해 준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시인 S도 내게 무언가 변했다며 “관조가 생겼구나!” 하고 말했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나의 무엇에서 그런 기운이 읽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관조하는 삶』 그리고 『피로사회』 우리는 오로지 노동과 성과를 통해 삶을 지각하므로 무위를 결함으로, 가능한한 빨리...